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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로 간단하게 에그인헬을 만들어 먹고, 저녁에는 든든한 수육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내 손으로 수육을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요즘 인터넷에 보면 콜라를 넣어 만든 수육과 같이 간단한 수육 레시피가 많은데
아무래도 콜라를 넣어서 끓인다는 게 건강에 좋지는 않을 것 같아서 반신반의하고 있던 찰나에
새미네부엌 수육보쌈 육수를 활용해서 초초초초초간단 수육👍🏻을 완성했습니다.

진짜 고기만 있으면 준비 끝이라니,,, 세상 너무 좋아진 거 아닌가요ㅠㅠ
마트에 갔더니 앞다리살과 삼겹살을 추천하셔서 사이좋게 각각 500g씩, 총 1kg의 고기를 사왔습니다.
(질문!! 새미네부엌 플랫폼에 있는 항정살 수육 레시피에는 물과 육수 양은 같은데 고기가 500g만 들어가더라구요. 고기의 기름짐(?)에 따라 양이 달라지는 건가요? 이유도 궁금합니다!!)

그래도 나름 손님 대접용인데, 고기만 내놓기는 민망해서 마늘소스 항정살수육 레시피를 참고해서 양배추를 넣은 마늘소스도 함께 만들어서 같이 먹었어요.
고기만 먹으면 느끼하고 금방 물렸을 텐데, 알싸하고 달큰한 마늘소스가 있어서 오래오래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자취생에게 수육보쌈은 비싼 음식인데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 정말 자주 해먹을 것 같아요! 냄비에 넣고 익기만을 기다리면 되니까 손님이 올 때 먹을 수 있는 나만의 필살기 메뉴가 생긴 것 같아 든든합니다ㅎㅎ

(수육 소스에서 쌍화탕 냄새가 솔솔 나던데, 개인적으로 쌍화탕을 좋아해서 요리 끝나고도 남아있는 잔향이 너무 좋았어요.. 마치 한약방에 온 것 같은 평온함! 같이 먹은 친구는 한의원 같다고 뭐라 하더라구요ㅋㅋㅋ
요리할 때 환기하는 법이 따로 있다면 살짝쿵 알려주세요..! 그냥 창문만 열면 되는건지, 캔들도 탈취에 효과가 있는건지 궁금해요.)

새미네부엌 덕분에 첫 손님 맞이를 아주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어요. 그동안 요리 지식과 실력도 많이 늘고, 요리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내 집에서 내 손으로 이렇게 근사하고 맛있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뿌듯함과 자신감이 날로 성장하는 요즘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