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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전에 손질한 재료들로 어떻게 카레를 해먹었는지, 어떤 점을 느꼈는지를 공유해보려 해요😄

아래 사진처럼 야채버섯카레를 하고 구운 가지를 곁들여 먹었어요. 아직 요리를 하며 과정 사진을 찍을 여유는 없어서 완성사진만 찍었습니다 ㅎㅎ 다음엔 플레이팅과 사진을 더 신경써서 해보고 싶어요.

카레는 약간 망하기 어려운? 못해도 중간은 가는? 요리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쨌든 다 때려넣고 익히면 되고 카레 넣으면 되고 오래 끓여도 되고... 그래서 첫번째 미션 요리 중 하나인걸까요? 저는 평소에 카레를 좋아해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카레는 티아시아 티마 사용했고 게시판의 레시피를 참고했어요. 이 레시피에서 좋았던 점은 재료를 볶는 순서에 더해서 당근/감자는 몇분 더 볶으라고 명시되어 있던 점이랑 물조절을 잘못했을 때 팁이 있는 점이에요.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재료와 카레분말 푼 물까지 넣고 보니까 물이 많더라구요...
레시피의 팁 대로 불을 줄이고 오래 끓일까 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그냥 집에 있던 조각카레를 한조각 더 넣었어요. 그랬더니 적당히 농도가 맞아지더라구요. 다행이었습니다..

왜 물이 많았을까 생각해보니까
레시피에 물과 재료의 양을 1:1로 넣으려 했는데 이미 재료를 냄비에 다 넣은 상황이라 이게 몇컵정도인지 감이 안 옴 + 야채 볶다가 탈까봐 물을 조금 넣음 + 이전에는 고체카레만 써봄
이런 상황이 합쳐져서 물을 많이 넣게 된 것 같아요. 다음에는 이 부분을 신경써서 물을 잡아볼거예요.

그리고 레시피와 카레 뒷면의 조리예 모두 카레 100g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었는데
제품에는 4인분 레시피에는 2인분이라 써있어서 조금 혼란스러웠어요. 정답은 뭘까요? 저는 해놓고 보니까 4인분이었어요.

그리고 가루카레는 처음 써봤는데 (패키지 보고 액상카레인줄 알았어요 머쓱ㅎ) 물에 개서 넣어야한다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충분히 풀어서 썼어야 했는데 약간 귀찮아서... 대충 풀고 넣었거든요... 그랬더니 뭉친 가루가 냄비 바닥에 가라앉아서 살짝 눌어붙더라구요... 앞으론 절대 귀찮다고 대충하지 말아야지 생각했어요😅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카레를 잘 완성했습니다!!! 아주 뿌듯하고 맛있고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어요. 다음 미션도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