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쁘띠 님
소개글이 없습니다.요리해요
(새미즈 4기) 달걀요리 ㅡ 간장 반숙 달걀장
2025.11.09 01:07
안녕하세요! 여행갔다 오느라 미션을 이제야 참여하네요..ㅎㅎ
달걀요리를 무엇을 할까 하다가, 예전에 친구랑 잠깐 같이 살았을 때 친구가 해줬던 간장으로 만든 달걀장이 생각나 해보았어요! 저는 반숙을 좋아해서 반숙을 했는데 먹어보기 전까지 완숙일까 싶어 조마조마 했답니다 ㅎㅎ
다행히! 제가 좋아하는 익기의 반숙이었어요~
1. 달걀을 삶는다.
소금과 식초를 넣고 삶았는데, 저는 시작부터 달걀을 바로 넣었어요! 센 불에서 한 5분정도 끓이다가 세기를 낮추고 한 2ㅡ3분 끓였는데 불 조절이 참 어렵네요...
(*혹시 꼭 끓는 물에 넣어야 할까요? 차이가 궁금합니다..!)
2. 양파를 자른다.
양파는 다진 것보다 곁들여 먹고 싶어서 좀 길게 잘랐어요...
(레시피말고 다 제 마음대로 하네요ㅜ.ㅠ;;)
3. 달걀이 끓는 동안 간장 베이스를 만든다.
간장과 물은 일대 일 비율로 넣고, 설탕이랑 연두를 넣었는데 맛을 보고 단 게 좋아서..ㅎㅎ 설탕은 조금 더 넣었어요!
집에 있던 고추 장아찌(간장 베이스)랑 썰어둔 양파도 넣어서
같이 끓여줬습니다
4. 달걀을 까서 간장 베이스에 넣는다.
찬 물에 헹구면 잘 까진다길래 찬물로 열심히 식히고 껍질 까는데 그래도 잘 안까지네요ㅜㅠㅠ 달걀은 왜 이리 안까질까요,,
아무튼 달걀장 완성!!! 조금 식히고 냉장고에 넣어서 숙성한 후에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여기 레시피에 액젓은 없길래 따로 안넣었는데 맛있네요ㅎㅎ
연두 덕분일까요? 액젓 용도도 되는 건지 궁금하네요><


무엇보다 민쁘띠님 취향에 딱 맞아서 다행입니다 ㅎㅎ
말씀하신 궁금한 점들 답변도 함께 드릴게요!
1) 달걀, 끓는 물에 넣어야 할까?
찬물부터 익혀도 되지만,
끓는 물에 삶는 걸 추천드려요!
그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 달걀 껍질 벗기기가 쉬워져요
달걀을 찬물부터 천천히 익히게 되면, 달걀 흰자와 껍질 안쪽 막이 붙어있을 가능성이 높아
껍질이 잘 까지지 않을 수 있어요.
아마 찬 물에 헹궜음에도 껍질이 잘 안 까졌던 이유가 시작부터 달걀을 바로 넣어서 그럴 거예요.
✔️ 시간에 따라 익는 정도를 조절하기 쉬워요
가정마다 불 세기, 물의 양 등 다른 요소들로 인해 끓을 때까지의 시간이 천차만별이에요.
따라서 시간에 따라 익는 정도를 정확히 조절하기가 힘들죠.
끓는 물에 달걀을 넣을 경우, 시간에 따라 익는 정도를 더 정확히 조절할 수 있어요.
달걀 삶기의 모든 것! 아래 링크에서 더 자세한 내용과 이유를 알아보세요
👉 https://semie.cooking/recipe-lab/archive/how-to-boil-eggs-and-easy-peel-boiled-eggs
2) 연두, 액젓처럼 써도 될까?
완전 가능합니다!
연두는 콩발효액 베이스의 감칠맛이라
액젓처럼 깊은 풍미 + 감칠맛 + 은은한 간을 더해주기 때문에
달걀장 같은 간장 요리에 넣으면 맛이 훨씬 부드러워져요.
민쁘띠님의 질문에서 요리에 대한 열정이 잘 느껴집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더 물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