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손빠이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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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즈4기] 미션2-1 계란말이 김밥 만들기
2025.11.06 18:33
안녕하세요
엄마손빠이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새미네부엌 덕분에 동생과 함께 가족들을 위한 나름(?) 훌륭한 저녁 식사를 만들었습니다. 그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동생과 저는 지난번 요리 미션을 통해서 요리 초보자라는 것을 망각할 정도로 큰 자신감을 얻어서 그런지(근자감ㅋㅋㅋ) 토요일 저녁 식탁에 3가지 요리를 올리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야심 차게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초보인지라 요리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지는 바람에 배고픔을 참고 있는 가족들을 더 이상 기다리게 할 수 없어서ㅋㅋ 3번째 메뉴는 재료 손질만 해놓고 다음 날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열정은 넘쳤는데 아직 많이 부족한 요리 초보 두명입니다.(머쓱)
저희는 첫 번째 요리로 "계란말이 김밥" 을 선택했습니다.
지난번 커리와 짜장을 만들 때에는 깍뚝썰기 연습을 했었는데 이번 미션에서는 계란말이에 들어갈 채소들을 준비하며 “잘게 다지기”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미션에서도 저희의 요리 선생님 ‘요리초보가이드’ 님의 설명에 따라 어슷썰기를 한 후 길게 채를 썰고 잘게 다지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물론 재료 손질에 아직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이번 미션에서는 확실히 지난번보다 조금은 발전한 저희의 칼질을 느낄 수 있었고ㅋㅋㅋ 또 칼질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레시피에 나와 있는 재료 중에 ‘쪽파’ 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다음 요리에서 사용할 ‘애호박’ 과 ‘브로콜리’ 를 조금씩 다져서 달걀물에 함께 넣어주었어요.
한번에 이렇게 많은 달걀을 깨 본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ㅋㅋ 또 이렇게 도톰하고 큰 계란말도 처음 만들어보았어요. 새미네부엌 덕분에 벌써 참 많은 도전들을 하고 있네요🙂 계란말이를 돌돌 말아가는 과정이 아직 정말 많이 어설프고 쉽지는 않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동생과 저는 각자 대왕 계란말이를 1개씩 완성했습니다! 짝짝짝!
밑간 한 밥을 김 위에 펴고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계란말이를 밥 위에 올렸는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ㅋㅋㅋ
저희가 계란말이의 크기에 너무 욕심을 냈던 것인지 계란말이가 너무 커서 김 한장에는 계란말이가 말아지지 않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ㅎㅎㅎ 저희 둘은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김을 이어 붙여서 조금 길게 만들어 준 뒤에 말아보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김밥을 말고 떨리는 마음으로 썰어보았는데 이어 붙인 부분이 잘 마무리가 되지 않아서인지 옆구리 터진 김밥이 되어버렸어요ㅠㅠㅠㅠ (내용물이 이렇게 클 때에는 김밥을 어떻게 말면 좋을까요?^^;;;;)
레시피에 나와있는 이미지처럼 노오란 계란말이가 동그랗고 예쁘게 쏙 들어가 있는 김밥을 상상하며 만들었는데 넙적하게 옆으로 퍼진 옆구리가 터진 김밥의 비주얼이 아쉬웠습니다ㅋㅋㅋ 레시피 속의 이미지처럼 김밥 속에 쏙 들어가는 동글동글한 계란말이를 만들려면 계란말이를 팬에서 말아갈 때 동그란 모양으로 잡아가며 만들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초보라서 그 부분은 놓쳤지만 다음 번에는 조금 더 나아질 수 있겠지요?😊
그래도 맛은 너무 꿀맛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약간 심심해서 케첩을 조금 찍어먹었더니 더 맛있었어요^^ 만들자마자 가족들과 함께 먹느라 플레이팅에 좀 더 신경을 못써서 그것이 조금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그동안 계란말이는 “요리” 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는 조금 부족한 음식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계란말이는 요리입니다! 당근, 양파, 애호박, 브로콜리 등 달걀물에 들어갈 채소들을 작게 송송 다져서 재료를 준비하는 시간과 정성, 그리고 예쁜 모양으로 말기위한 집중력과 기술을 요하는 계란말이는, 요리가 너무 맞습니다😆
'계란말이 김밥' 메뉴를 통해서 계란말이와 김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꼭 그 요리하는 현장에 같이 있었던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지난 미션에서도 그렇고 엄마손빠이님과 동생분의 요리 열정이 정말 대단하셔요!
특히 계란말이 김밥을 완성하기까지 과정을 자막까지(?) 자세히 기록해 주셔서
다른 새미즈분들께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내용물이 클 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질문 주셨는데요,
김 이어 붙인 거 알아서 너무 잘하셨어요!
계란말이가 도톰할 때는 김을 1.5장 정도 이어서 쓰면서 김 위에 밥을 아주 얇게 펴주는 게 좋아요💡
그리고 다 싼 뒤, 김 이어붙인 부분을 바닥으로 가게 한 후 좀 기다리면 열기+습기 때문에 김이 더 잘 달라붙어 덜 터지게 만들 수 있어요! 다음에는 말아준 후, 바닥면에 김 이어지는 부분을 둬서 기다려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그리고 계란말이 모양을 동그랗게 하기 원하시면,
계란말이가 따뜻할 때 한 번 김발로 살짝 감싸 손에 힘을 살짝 주면서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두면 조금 더 동글동글한 느낌을 낼 수 있으실 거예요!
다음 번엔 이 방법으로 도전해보시면 예쁜 원형 단면의 김밥을 완성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치만 이번 김밥도 너무 예쁘게 잘 완성하셨습니다 👏💗
요리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웃고, 시행착오 속에서도 성취를 느끼는 모습이 새미즈가 지향하는 ‘즐거운 성장’ 그 자체예요💛
다음 미션에서는 얼마나 더 성장하실지 기대됩니다!! ☘️
저도 도전은 했었는데 대차게 망하고 그냥 계란말이 비슷한걸 잘라서 넣은 김밥을 만들었어요ㅎㅎ 금손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