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님
엄마밥이 최고라고 해주는 아이들 덕분에매일 매일 요리를 하고 있네요. ^^
2026.06.06 20:13
김밥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집에서 직접 김밥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평소에는 제가 만들어 주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아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먼저 김밥에 들어갈 재료를 하나씩 준비했습니다. 아이는 작은 손으로 오뎅을 조심조심 썰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진지한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계란지단도 함께 만들어 보았습니다. 계란을 풀고 팬에 얇게 부친 뒤 길게 썰어주는 과정까지 아이가 옆에서 열심히 도와주었습니다. 당근과 단무지, 햄 등 다양한 재료를 준비해 놓으니 벌써부터 김밥집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가장 기대했던 시간은 바로 김밥 말기! 김 위에 밥을 고르게 펴고 준비한 재료들을 하나씩 차곡차곡 올려보았습니다. 아이는 재료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올리며 "이건 내가 만든 김밥이야!" 하고 뿌듯해했답니다. 처음 말아보는 김밥이라 모양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정성이 가득 담긴 김밥이라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김발을 이용해 돌돌 말아보니 생각보다 제법 김밥 모양이 잘 나왔습니다. 완성된 김밥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접시에 담아보니 아이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어요. 한입 먹어보더니 평소 먹던 김밥보다 훨씬 맛있다며 엄지를 척 들어 보였습니다.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만들면서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보낸 시간이 정말 소중했습니다. 조금 서툴러도 직접 만든 음식에는 특별한 맛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네요. 아이도 자신이 만든 김밥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더 맛있게, 더 많이 먹어서 더욱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맛있는 김밥 한 줄에 즐거운 추억까지 담긴 하루. 다음에는 다른 재료를 넣어 색다른 김밥 만들기에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라일락 님
엄마밥이 최고라고 해주는 아이들 덕분에